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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맛집

뉴욕 새로운 방식의 베이글, PopUp Bagels

by 뉴욕멍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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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새로운 방식의 베이글, PopUp Bagels

뉴욕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뉴욕다운 선택지를 고르라면 단연 베이글입니다. 길거리 델리에서 후다닥 집어 먹는 베이글도 좋고, 동네 맛집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브런치 스타일의 베이글도 사랑스럽죠. 하지만 최근, 그런 전통적인 방식과는 조금 다른 — 아니,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로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베이글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PopUp Bagels입니다.


'자르고 바르는' 게 아니라, '찢고 찍는다'?

PopUp Bagels의 베이글은 얇게 썰어 크림치즈를 바르는 기존의 방식과 다릅니다. 베이글을 그냥 통째로 제공합니다. 따끈하게 구워진 베이글을 손으로 뜯어, 제공된 크림치즈나 트러플 버터에 찍어 먹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이제 MZ스타일이라고....) 이 방식은 ‘Rip and Dip’이라는 이름으로, 단순한 먹는 방법을 넘어 하나의 문화처럼 퍼져가고 있죠.


겉은 바삭, 속은 폭신 – 이상적인 식감

PopUp Bagels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바로 갓 구운 베이글의 식감입니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안은 따뜻하고 부드럽습니다. 한 입 베어물면, 확실히 기존 베이글들과는 다른 질감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는 주문하면 바로 구워 나오는 시스템이라, 기다림은 조금 있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맛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고르는 크림치즈 & 버터

베이글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디핑 소스입니다. PopUp Bagels은 다양한 수제 크림치즈와 고급 버터를 판매하는데,

  • 레드 라즈베리 크림치즈
  • 트러플 버터
  • 에브리씽 갈릭 버터

위와 같은 독특합 조합이 인기가 있습니다. 세 가지 정도 골라 함께 구매하면, 친구나 가족과 함께 나눠 먹기에도 좋아요.


최소 3개 이상부터, 이유 있는 규칙

PopUp Bagels의 또 다른 특징은 베이글은 3개 이상부터 주문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혼자 먹기보다 나눠 먹는 경험'을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과도 맞닿아 있죠. 한 두 입씩 나누어 먹으며 맛을 공유하고, 그 안에서 소소한 대화와 유대감을 나누는 시간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독특한 주문 방식

가끔 기다리는 줄이 길면, 사진처럼 직원들이 직접 주문을 받으러 나와요. 그럴땐 긴장하지말고 그냥 베이글 종류와 갯수를 말하고 크림도 같이 주문하세요.


뉴욕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현재 PopUp Bagels은 뉴욕 전역에서 확장 중입니다.대표적인 매장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 다운타운: 177 Thompson St  ( 이곳이 처음 생긴 매장 1호)
  • 📍 어퍼 웨스트 사이드: 338 Columbus Ave
  • 📍 어퍼 이스트 사이드: 1457 3rd Ave
  • 📍 미드타운 이스트: 139 E 57th St
  • 📍 윌리엄스버그: 661 Driggs Ave, Brooklyn

처음엔 '찢어서 찍어 먹는 베이글이라니?'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주말 브런치 루틴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마치 친구와 나눠 먹는 피자처럼. 만약 뉴욕에서 색다른 베이글 경험을 찾고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익숙한 것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

베이글을 기다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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